커플이 싸울때 남자가 참아야 하는 이유

 

 손자병법을 보면 "백 번 싸워 백 번을 이기는 것이 상책이 아니라, 싸우지도 않고 이기는 것이 상책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전쟁이란 이겨도 피해가 크기 때문에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선이라는 말이지요.

 

 연인들의 사랑 싸움도 이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인터넷을 보면 싸우지 않는 커플이 자주 싸우는 커플보다 헤어질 가능성이 많다면서 싸울 때는 싸워야 된다는 글을 자주 볼 수 있는만, 사실은 싸우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요.

 

 연인들의 말싸움은 상처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감성적인 여자는 말로 받은 상처가 아주 오래가는 경우가 있지요.

 어떤 경우는 신혼초기의 말싸움에서 받은 상처를 평생을 가져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신혼부부가 부부싸움을 할 때 결혼한 것을 후회한다는 말을 하면서 싸울 때가 있는데, 정말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홧김에 한 말이라도 여자는 그러한 말에서 받은 상처가 아주 오래가는 경우가 있지요.

 

 다음의 이야기를 읽으면, 부부간의 말싸움이 칼로 물배기가 아니라 칼처럼 사랑을 끊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이크와 제시카는 만난지 1년된 커플이었습니다.

 제시카는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여자였는데, 마이크의 적극적인 구애에 마음문이 열려 이들의 만남은 시작되었지요.

 

 만난지 1년이 되는 기념일에 마이크는 제시카에게 로맨틱하게 청혼했고, 제시카는 마이크의 청혼을 수락하여 둘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신혼초기에는 행복한 부부였지만, 결혼한지 1년이 지나자 마이크가 권태기에 빠져 자주 싸우게 되었지요.

 하루는 부부싸움 중 제시카가 홧김에 마이크에게 자극적인 말을 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당신과 결혼하지 않았을텐데... 나를 좋아한 수많은 남자 중에 당신을 선택한 내가 바보지."

 

 마이크는 제시카의 말에 화가 나서 말했지요.

 "누구는 결혼한 거 후회되지 않는 줄 알아?"

 "당신이 어떻게 나한테 그런 말을 할 수 있지? 청혼할 때 나에게 뭐라고 했지?"

 "그 때는 내가 당신에게 눈이 삐어서 그랬어. 사랑에 빠지면 눈이 삔다는 말 못 들었어?"

 

 1년 전 마이크는 제시카에게 반했다는 말로 제시카의 마음을 움직였지만, 지금 마이크는 눈이 삐어 청혼했다는 말을 하여 제시카에게 큰 상처를 주었지요.

 자존심이 상한 제시카는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하면서 별거에 들어갔습니다.

 

 마이크는 아내가 별거에 들어가자 생각했습니다.

 '내 말이 너무 심했나? 먼저 시작한 게 누군데? 그래도 눈이 삐어서 결혼했다는 말은 너무 심했어. 내가 사과해야 되겠다.'

 

 마이크는 꽃을 제시카에게 주면서 진심으로 사과했습니다.

 "여보, 내 말은 진심이 아니었어."

 제시카는 마이크가 꽃까지 사와 사과하자, 화가 어느 정도 풀려 마이크의 사과를 받아들였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제시카는 '눈이 삐어 청혼했다.'는 마이크의 말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잊어 버리려고 노력해도 다시 생각나곤 했지요.

 상처를 받은 제시카의 마음은 차차 식어갔기 때문에 마이크는 싸운 이후부터 제시카에게 잘해주었지만 제시카의 사랑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마이크는 제시카의 마음이 돌아오지 않자 섭섭한 마음이 들어 말했지요.

 "당신 혹시... 그 날 내 말 때문에 이러는 거야?"

 "몰라서 물어? 어떻게 나한테 그런 말을 할 수 있지?"

 "사과했쟎아?"

 "사과하면 다야?"

 "어떻게 하면 되니?"

 "몰라."

 

 마이크는 답답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결혼한 것을 후회한다는 말은 진심이 아니야. 당신과 결혼한 것은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이었지. 앞으로는 당신에게 잘해줄테니... 그만 용서해 주면 안되겠니?"

 마이크의 사과가 진심이라고 느낀 제시카는 마침내 화가 풀려 예전의 사랑을 회복할 수 있게 되었지요.

 

 

 처음부터 마이크가 조금만 참았다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차라리 안쓰는 병을 깨거나 했으면 아내의 마음에 심한 상처를 주지는 않았겠지요.

 여자의 마음의 상처는 쉽게 없어지지 않으니 남자가 여자가 홧김에 한 말을 되받아 치면 뒷감당을 못하는 경우가 많겠지요.

 

 남자들은 여자가 홧김한 한 말을 되받아 친 후에 여자가 상처를 받아 떠나면 땅을 치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의 경우, 여자가 남자친구에게 화가 나서 'son of bitch'라고 말했다고, 남자가 'bitch'라고 말하면 그것으로 모든 인연이 끝나는 경우가 있지요.

 

 제 주변에서도 연인들이 비슷한 말을 주고 받으면서 싸웠지만, 말싸움 중에 받은 상처를 못이긴 여자가 이별을 선언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다음은 연인들이 말싸움으로 이별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순이와 철수는 사귄지 3년이나 된 커플인데, 사소한 일로 자주 싸웠지요.

 속이 상한 순이는 홧김에 철수에게 만난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습니다.

 

 순이 : (홧김에) 내가 왜 너같은 남자를 만나서 이 고생인지...

 철수 : (흥분하여) 누구는 아닌 줄 알아? 나도 너같은 여자를 만난 내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구.

 순이 : (상처받아) 너 말 다했어?

 철수 : (눈을 부릅뜨고) 그래 말 다했다.

 순이 : (화가 나서 집으로 갔다)

 철수 : (독백) '자기가 먼저 시작했으면서... 화내면 다야?'

 

 철수는 시간이 지나자 화가 풀려 순이에게 전화했지만, 순이는 철수의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철수는 할수없이 순이의 집에 찾아갔지요.

 

 철수 : 미안해.

 순이 : 미안하다면 다야? 난 상처받았단 말이야.

 철수 : 내 말이 심한 걸 알겠는데... 니가 먼저 시작했쟎아. '너 같은 남자를 만나서 이 고생이라고...' 니가 먼저 그랬쟎아.

 순이 : 난 진심이 아니었단 말이야.

 철수 : 나도 진심이 아닌 거 몰라?

 순이 : 몰라.

 철수 : 그래, 내가 잘못했다. 잘못했어.

 순이 : 잘못했다는 사람 말투가 그래?

 철수 : (진심으로 사과하면서) 미안... 정말 잘못했어.

 순이 : (드디어 화가 풀렸다) 다시는 그런 식으로 말하지마.

 철수 : 알았어. (독백) '여자들은 자기가 먼저 시작했으면서도 꼭 이러더라. 남자가 참아야지 어쩌겠어.'

 

 철수는 순이의 말을 맞받아 쳤을 뿐입니다.

 하지만 순이는 큰 상처를 받았지요.

 만약 철수가 순이의 상처를 외면하면서, '니가 먼저 시작해 놓고 왜 그래?'라는 태도로 나왔다면 두 연인은 이별했을지도 모르지요.

 

 세상에는 여자친구가 홧김에 하는 말을 맞받아치는 남자가 많지만 결국 남자가 사과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만약 남자가 사과하기를 거부하고 '니가 먼저 시작했는데, 내가 왜 사과하냐?'라고 생각하여 사과하기를 거부하면, 이별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 아닐지요.

 

 실제로 제 주변에서도 남자가 여자친구의 쏘는 말을 맏받아쳐 이별하게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미국에서 여자가 남자에게 'son of bitch' 라고 말했을 때 남자가 여자에게 'bitch' 라고 맞받아치면 여자가 상처를 받아 이별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비슷한 말을 주고 받았는데도 여자가 상처받아 이별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남자의 입장에서는 비슷한 말을 주고 받았는데 여자가 상처를 받았다며 이별을 선언하면 이해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여자의 감성은 상처받기 쉽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되겠지요.

 결론적으로 남자가 사랑을 지킬 마음이 있다면 말싸움에서 여자친구에게 이기려고 하면 안된다는 것이지요.

 
 저의 글의 요지는 남자가 무조건 참으라는 것이 아니라 연인과 말싸움에서 '양보'하라는 것입니다. 글을 정독하시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조정우님 글 http://blog.daum.net/labyrints/384 -


정말 이 분 제 맘을 잘 알아주시는군요~
난 요새 내가 참는거 같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울고싶다.


공감 짱!

진짜 여자는 엄청나게 곱씹습니다.(잘근잘근 쭉쭉ㅋ)
말로 한 상처지만...진짜 오래가구...매우 아픕니다.
아픈거 알면서 곱씹지요~ㅠㅠ
그리고
아무리 사이가 좋아져도 그 사람 얼굴볼때마다 생각납니다.
그게 여자입니다.

아..이 글쓰신 분하고 화악 사귀고 싶을정도로 공감간다.

난 어제도 상처받았는대~
또 언제쯤...
아물까?

by natalia | 2009/07/06 19:00 | 여자와남자 | 트랙백(1)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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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이글루스 블로거들이 들.. at 2009/07/07 16:07

제목 : 커플이 싸울때 남자가 참아야 하는 이유
남자들은 연애할때도 머리를 쓰죠너무 사실만 강조하다가 싸우는 연인 / 부부들이 적지 않아요 좀 더 여자들의 마음을 알아줘야죠그 넓은 가슴으로 마음까지 안아주세요...more

Commented by 조정우 at 2009/07/06 22:11
근데, 저도 몰랐는데...
son of bitch가 아니라 son of a bitch 라고 하네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Commented by 박정 at 2009/07/22 09:09
a 빠지면 못 알아듣나요?
Commented by 멕케이 at 2009/07/06 23:04
상호간의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한 쪽의 양보보다 나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양자 공히 양보하는 자세라면 문제가 나오지 않을 것이지만, 어느 한쪽이 지속적으로 양보한다면 언젠가는 터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기우겠지요? :)
Commented by 조정우 at 2009/07/07 00:16
서로 양보하면 좋을 것 같지만, 누가 먼저 양보하는지가 문제일 것 같네요...
대화로 문제 해결이 잘 안되는 경우가 은근히 많은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집토끼닷컴 at 2009/07/07 02:47
상호간의 대화로 문제를 푼다는건 서로 양보를 하려는 자세가 필요하겠죠, 자존심의 문제이고요
왜 가장 가까이 그리고 가장 자신의 편이 되어 줄 사람한테
양보를 못할까요.
아무리 상대가 잘못을 했다고 하더라도 자기가 먼저 이해받아야 된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하면
그 관계는 회복되기 힘들거 같네요.
Commented by natalia at 2009/07/09 18:30
그럼 대화도 양보도 안될때는 헤어져야 하는걸까요??
참 웃긴게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기만 양보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있더라구요~ 서로 양보를 했기때문에 관계가 유지되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경우도 있네요~
Commented by 조정우 at 2009/07/09 19:05
대화도 양보도 안되면 서로가 힘들어지지 않을지요...

남자들이 여자가 양보하는 것은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여자의 양보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때가 많거든요...
여자는 남자가 양보했다고 생각하면, 그 다음에는 양보하는 경우가 많지 않나요? ㅋㅋ
하지만 남자는 이를 잘 모르는 것 같아요...

Commented by natalia at 2009/07/10 03:08
오~~마자요~~딱 그거~!! 예요~~
정우님은 모르는게 없으시네요~크크크
Commented by 박정 at 2009/07/22 09:08
말싸움도 밀고 당기는게 있어야함..
Commented by 이길우 at 2009/07/22 19:17
다 맞는 말씀은 아닌듯... 말싸움에서 지다지다 난 결국 헤어졌음. 말로 계속 당하다보니 남자인 저도 곱씹게 되더군요. 말로 안되다 보니까 제발 말 좀 함부로 하지마라고 사정을 해도 소용없었음. 끔찍해...
Commented by 모름 at 2009/07/22 19:23
저는여자인데 남친이 저래요..먼저 막가버리고..
그러면서 양보는 자기가 다했다면서..
남자여자가아닌 사람인격문제인거 같아요..
정말성격차이 중요해요.
Commented by natalia at 2009/07/23 01:32
인격이 안된 사람들은 정말 문제가 있습니다.ㅜ
단어의 선택도 문제가 되지요~ 같은 말이라도..정말..
정남이 뚝 떨어지게 하는 사람 있어요~
Commented by at 2009/07/23 02:36
남녀 평등, 남녀 평등을 부르짖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걸 새삼느끼게 되는군요. 모든 말싸움에서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죠. 근데 한 쪽만 맘을 크게 쓰라니... 그런 커플은 대게 깨지게 되어있죠. 남자나 여자가 많이 다르다고 하지만, 사람인건 똑같습니다. 정도는 틀릴지 모르지만, 여자가 싫어하는 말은 남자도 당연히 싫어하는 게 당연하며, 여자가 상처받는 말은 남자도 상처를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남자의 가슴은 무쇠로 되있는 게 아닙니다. 단지 상처받은 기억을 잘 감추는 능력을 가진거죠. 남편에게 당신과 결혼한게 후회된다는 말을 해보세요. 당신이 아파하는 만큼 남자도 괴롭습니다. 남자 여자를 따지기 전에 남여 모두, 마음을 가진 사람이란 걸 안다면 이런 글은 안 나올듯
Commented by natalia at 2009/07/23 13:49
이건..커플간의 애정의 문제입니다. 남녀평등하고는 거리가 멀지요~ 대게 모든 커플은 각자 본인이 다 양보하고 노력합니다. 서로 잘 느끼지 못할 뿐이지만... 그리고 여자들이 같이 못살겠다고 말할 정도라면 그 여자분들은 거의 폭팔한 상태이지요~ 거기에 대고 남자가 나도 너랑 못살겠다고 한다면 받아친다면 그 커플은 상처를 넘어 같은 한공간에 머무를 수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맘을 크게 쓰라기 보다는 그 상황을 잘 이해해달라는 것입니다.
Commented by 조정우 at 2009/07/24 18:12
natalia 님 말씀이 맞아요...
제시카가 마이크에게 결혼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한 것은 마이크가 권태기에 빠졌기 때문에 화가 나서 말한 것이지요. 게다가 여자가 남편이 권태기에 빠졌다고 바로 저런 말 하지 않습니다... 참았고, 변화하기를 기다렸지만, 고치려고 노력하지 않으니 화가 나서 저런 말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남자의 심한 권태기는 여자가 이혼을 고려할 정도로 큰 잘못인데, 남자가 자신의 잘못은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저렇게 되는 것이지요. 권태기를 큰 잘못으로 보지 않는 남자의 잘못된 태도가 여자가 가시돋힌 말을 하게 만든다는 것을 생각해야 되지 않을지요.

결혼하기 전에는 아내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줄 것처럼 그러다가 결혼한 후에는 권태기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는 태도는 여자들 뚜껑열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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